
이번 전시의 주제는 손더(sonder)이다.
손더(sonder)는
스쳐 가는 타인들도 저마다 복잡하고 생생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문득 깨닫는 순간의 감정이다.
1인칭의 렌즈를 잠시 내려놓을 때, 군중은 배경이 아니라 저마다 고유한 서사를 가진 세계로 다가온다. 암실은 그 미묘한 찰나를 붙들고 연장하고 한다.

<sonder, the soUnder>는 이 자각의 순간을 서로 다른 파동들의 중첩으로 포착한다. 단어 사이에 숨겨진 U, 당신을 발견하듯, 우리는 전시공간 속에서 나와 다른 삶의 궤적을 가진 타인의 파동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보이지 않아도 분명히 존재하는 서로의 주파수를 감각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타인을 자각하는 첫 울림이다. 서로 다른 삶과 기억, 욕망과 불안이 맞닿는 공간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김태희와 정지훈은 전시 공간에 인접한 두 가옥의 지붕 사이, 닿을 듯 맞물려 있는 틈새 공간을 주목한다.
분리되어 있던 두 공간을 하나의 공간으로 이어지게 한다. 또 양쪽 처마를 경유해 내려온 비를 한자리로 모으고 흘려 보낸다.
두 사람은 사흘의 시간이 표면에 남긴 일시적 관계를 그대로 보존한다.
「암실」소개:
올해로 7기를 맞이한 서울대학교 소속 전시기획 공동체이다. 매년 정례 전시와 팝업 전시, 매거진을 통해 동시대 예술인들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역할해 오고 있다.
전시기간 : 2026.07.24. FRI ~ 07.26.SUN
전시장소 : 춘일가옥(서울 용산동3가 1-104)
춘일가옥 春日家屋 Chunil house ·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2길 10
★★★★★ ·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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